■ 강원도는 겨울이 뜨겁다? '폭풍 영입' 애플 피밀리

최악의 한파였습니다.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친 기온이 이제야 조금씩 회복 중입니다. 그 와중에도 이 겨울을 뜨겁게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. 올해로 싸커애플라인드와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강원FC입니다.

먼저 행정 파트부터 파격적이었어요.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했던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. 잉글랜드, 독일 등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, 카타르 등지에서 다양한 축구를 경험한 만큼 강원을 탈바꿈할 선진 행정을 기대해보게 되죠.

선수 영입전도 굉장합니다. 2021시즌을 준비하는 현 K리그1 판도는 승격팀 수원FC가 주도해가는데요. 상위 스플릿 재진입을 노리는 강원도 만만찮습니다. 구단 관계자는 "기대하셔도 좋다"며 팬들을 흥분케 했죠. 안병준 영입도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거란 소문이 무성합니다.

▶강원FC 2021년도 영입 목록(11일 현재)
임창우(알 와흐다), 마사(수원FC), 신창무(대구FC), 윤석영, 김정호(이상 부산아이파크), 황문기(FC안양), 김기환(동국대), 김대우(숭실대), 박상혁(용인태성FC), 양현준(부산정보고)

프로팀 입단 뒤에도 애플과 연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 역시 흥미롭습니다. 애플 패밀리였던 동국대, 용인태성고 출신 선수들은 올해도 애플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노립니다.